MF DOOM의 AR 마스크가 경매에 부쳐졌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해주는 이 기술은 지난 3일(현지 시각), 그라임스(Grimes)의 NFT 디지털 그림이 경매에서 약 65억 원에 판매되며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및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NFT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MF 둠(MF DOOM)의 AR(가상 현실) 마스크 역시 NFT 기술을 활용하여 판매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F 둠은 작년 10월 23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AR로 제작된 자신의 시그니처 마스크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마스크의 특별 사인 판이 온라인 플랫폼 일러스트 스페이스(Illust Space)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 것이다. 이번 경매는 힙합 레이블 라임세이어스 엔터테인먼트(Rhymesayers Entertainment)와 MF 둠의 아내 재스민 듀마일(Jasmine Dumile)과 함께 기획했으며, 출품된 작품 중 ‘블랙 슬럿지(Black Sludge)’라는 작품은 무려 12,000파운드(약 1,890만원)에 판매되어 수익금의 90%가 유족들에게 전해졌다.

이외에도 현재 다른 오리지널 AR 마스크들 경매가 일러스트 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이다. 동경하던 아티스트의 흔적을 가상 세계에서만큼이라도 소유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진행 중인 경매를 확인해보자.

Illust Space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Illus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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