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가 원로 만화가 12인의 구술을 통해 한국 만화사의 발자취를 좇는 단행본 ‘만화가 휴먼 라이브러리’를 출간한다. 서적은 아기공룡 둘리, 고인돌, 꾸러기 등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만화의 원작자들의 생애사뿐 아니라 아니라 저작권과 표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시절 일본 만화를 그대로 따라 그렸던 시대적 한계, 만화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시절의 이야기까지 한국만화의 역사와 문화를 다방면으로 아우른다. 단 비매품으로 발매된 서적의 내용은 추후 한국만화가협회 웹사이트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한다.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한국만화사를 낱낱이 조망할 기회. 사이트에 자료가 업데이트될 그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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