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다

며칠 전 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관련 행사에서 비디오 출연을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선언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지 시간 9일에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여러 외신은 엘살바도르 의회가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 법안을 표결에 올렸고 전체 84명 중 62명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표결에 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몇 시간 전에 법안을 의회에 송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달러와 달리 가격 변동성이 심해 통화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점 때문에 부켈레 대통령의 발언에 많은 논란을 낳았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 수단으로 채택한 것은 금융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강구된 결과라고 일부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Marke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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