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UFO 보고서, 공개 임박

미스터리 팬들의 끝없는 호기심의 대상인 UFO(미확인 비행 물체). UFO는 과거 미군들이 하늘에서 UAP(미확인 비행 현상)라고 불리는 현상을 목격하면서 처음 보고된 것으로, 이 같은 목격담이 지난 20년간 120건 이상에 이르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처럼 연이어 목격되는 현상에 미국 의회는 결국 지난해 UAP 테스크포스를 꾸렸고, UFO의 정체를 연구해 180일 이내에 의회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의회가 요구한 제출 기한이 오는 25일(현지 시각)로 다가옴에 따라, 미국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가 이번 주 안으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존 랫클리프(John Ratcliffe)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 보고서에 지금까지 세상에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은 관련 정보들이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지난 12일(현지 시각), 하원 기밀 브리핑에서 이 보고서를 일부 확인한 의원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UFO 현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가 왔다”라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CNN 측은 “국방부는 UFO와 외계인의 연관성을 입증할 증거도, 연관이 없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결국 UFO의 정체가 무엇인지 명확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부가 UFO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맞지만, 지나친 관심으로 인한 억측과 혼란은 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 매체 씨넷(CNET) 역시 UFO 미스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정보들이 포함될 수 있지만, “우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BI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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