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Hawk의 혈액을 재료로 한 스케이트보드 출시

스케이트보드의 선구자 토니 호크(Tony Hawk). 인생의 많은 부분을 스케이트보드에 헌신한 그의 피에는 이쯤 되면 스케이터의 유전자가 검출될지도 모르는 일… 최근 그가 브랜드 리퀴드 데스(Liquid Death)와의 협업으로 실제 자신의 피가 사용된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출시해 화제다.

브랜드 프로모션 영상은 채혈한 호크의 피를 페인트 용액에 섞어 데크에 옮기는 모습을 생경하게 담고 있는데, 다행히도 영상을 통해 용액 비율의 대부분은 페인트인 것을 알 수 있다. 강렬한 레드에 더해진 아트워크는 아티스트 윌 카솔라(Will Carsola)가 제작, 찢어진 셔츠를 벗고 피 웅덩이 위에 서 있는 깡통인간은 헤비메탈 스타일을 표방한다.

협업을 맞아 브랜드 리퀴드 데스의 크리에이티브 담당 부사장인 엔디 퍼슨(Andy Pearson)은 호크가 협업을 제안한 직후 즉시 아이디어에 동의했다며 그간 스케이트 경사로에서 충분한 피를 흘린 호크이기에 이번 협업이 그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00개 한정 에디션으로 발매된 데크는 한 시간 만에 완판, 그 수익금 중 10%는 비영리 친환경 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지난 4월 사탄을 콘셉트로 실제 혈액을 사용해 출시한 릴 나스 엑스(Lil Nas X) 스니커는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그에 반해 토니 호크의 행보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중에게 릴 나스 엑스는 트위터로 솔직한 일침을 가했고, 곧장 토니 호크의 인스타그램에 ‘nah he tweakin’이라는 댓글을 남겨 현재 문장이 밈(Meme)처럼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단에서 토니 호크가 직접 등장한 영상을, 아래에서 실시간으로 확산되고 있는 밈의 바이럴 현상을 살펴보자.

Liquid Death 공식 웹사이트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