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만화가 Junji Ito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피규어로 발매되다

일본의 만화가 이토 준지(Junji Ito)는 국내에서 소위 ‘호러 만화’를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고, 아시아권은 물론 서양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인물이다. 1986년에 ‘토미에(Tomie) 시리즈’를 시작으로 기괴한 그림체와 결말이 불분명한 전개 구조를 가진 작품을 만들어내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 팬 사이에서는 이토 준지 작품과 관련한 부틀렉(Bootleg) 의류가 성행했다.

그의 공포 만화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오락 콘텐츠의 피규어를 제작하는 브랜드인 홍콩의 언박스 인더스트리즈(Unbox Industries)는 이토 준지에 등장하는 캐릭터 6명의 피규어를 공개했다. 츠지이 소이치(Souichi Tsujii), 카와카미 토미에(Tomie Kawakami), 패션모델 후치(Fuchi), 달팽이 소녀, 사거리의 미소년 그리고 마유미(Mayumi)로 이루어진 피규어 컬렉션은 약 10에서 16센티미터 정도 크기로 출시된다. 1개당 12달러, 전체 컬렉션으로 구매 시 70달러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약 36년간 작품을 그려온 이토 준지는 2019년에 ‘센서(Sensor)’, 2020년에는 다자이 오사무(Osamu Dazai)의 소설 원작인 ‘인간실격’을 발간하며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미국의 어덜트 스윔(Adult Swim)이 이토 준지의 작품 중 최고로 손꼽히는 ‘소용돌이(Uzumaki)’의 애니메이션 예고 영상을 단독으로 공개하며 원작 ‘소용돌이’에 대해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Junji Ito 트위터 계정
Unbox Industries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myplastic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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