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광고 이미지와 비슷한 듯 다른 실제 상품의 모습에서 실망감을 느낀 적 있는지. 뛰어난 연출력이 가미된 이미지와 사뭇 다른 실물 사이의 괴리감은 마음 속 품고 있던 기대감을 한 순간에 없애버리기 충분하다. 나름 꼼꼼하다고 자부할 법한 대기업의 품질관리 체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손을 타는 일에는 항상 실수가 따라올 수 있는 법.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맥센겟(@mcsenget)은 자유분방한 형태를 자랑하는 맥도날드(Mcdonalds)의 먹거리 사진들을 담고 있다.
기울고 비뚤어진 형태를 칭하는 단어인 ‘Senget’을 차용한 계정의 이름에서 알아볼 수 있듯 쌓아 올린 재료의 순서가 무시된 채 완성된 모습, 중요한 재료가 누락되거나 포장지에 붙어있는 모습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을 제조과정 당시의 현장을 예측하게끔 한다. 못난 버거의 모습에 난처해지는 순간을 유머로 승화시킬 수 있을 법한 해당 계정은 전 세계 제보에 열려있다고 하니 본인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맥도널드 메뉴를 만나게 된다면 링크를 통해 해당 계정을 방문해보자.
이미지 출처│mcseng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