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상 최초로 이용자를 잃다

지난 18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그리던 ‘페이스북(Facebook)’의 일일 이용자의 수가 지난 2021년 4분기에 역사상 최초로 감소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개월 동안 이용자가 감소하여 총 일일 로그인 수가 약 19억 2천 900만 회에 이르렀다. 지난 분기 19억 3천만 명보다 100만 명이 줄어든 수준. 페이스북은 Z세대의 기호에 맞춰 2020년 8월부터 ‘릴스(REELS)’라는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틱톡(TikTok)’, ‘스냅챗(Snapchat)’ 등의 AI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신생 소셜미디어를 Z세대가 더욱 선호하며 사상 최초의 이용자 손실이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포브스(Forbes)’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일일 이용자 감소는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일(미국 현지 시간),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Meta)’의 주가가 무려 26% 가까이 폭락하면서 하루 만에 한화 약 30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는 메타 창사 이후 최대 금액인 동시, 미 증시 역사상 가장 큰 액수다.


이미지 출처 | Forbes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