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부터 우크라이나의 인터넷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ArchiveTeam Warrior’

우리에게 보물 같은 영상과 텍스트, 이미지 아카이브를 제공하며 인터넷 시간 여행을 가능케 하던 웹사이트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 사이트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아카이브 전문가 및 프로그래머 그룹으로 이뤄진 아카이브 팀 워리어(ArchiveTeam Warrior)는 해당 사이트를 활용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웹사이트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뉴욕 기록 보관소 출신의 제이슨 스콧(Jason Scott)에 의해 설립된 팀은 처음에는 문을 닫을 예정인 회사의 인터넷 아카이브를 저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나, 근래 들어는 전쟁 상황과 같은 국제 사회의 문제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그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은 최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심각한 사태를 직면한 우크라이나다.

디지털 보존 연합의 전무이사인 윌리엄 킬브라이드(William Kilbride)는 전쟁이 항상 문화와 지식, 그리고 그것을 보존하는 도서관과 아카이브를 위협하는 존재였다며, 1992년 세르비아 민병대에 의해 잿더미로 변한 보스니아 국립 도서관을 예시로 들며, 디지털 시대의 아카이브가 처한 위험 또한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2.4Tib(2.6TB) 이상의 데이터가 백업된 상황, 웹 페이지, PDF 및 웹 사이트에서 호스팅 되는 기타 파일로 구성된 콘텐츠는 주로 우크라이나의 최상위 도메인 이름인 “.ua”로 끝나는 웹사이트에서 백업되었다.

ArchiveTeam Warrio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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