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저격범의 데뷔 공연이 매진되다

존 힝클리 주니어(John Hinckley Jr.)는 1981년 3월 30일,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을 권총으로 암살하려 했던 인물이다. 이런 그가 최근 올해 뉴욕 브루클린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며 얼마 안 가 공연의 티켓이 전부 매진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66세인 힝클리는 2주 전 트위터(Twitter)를 통해 그가 뉴욕의 마켓 호텔(Market Hotel)이라는 공연장에서 7월 8일에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식을 알렸다. 머신 걸(Machine Girl), 노 베케이션(No Vacation), 퍽트 업(Fucked Up) 등의 밴드가 공연한 장소인 마켓 호텔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매진되었다고 밝혔다.

본래 이동에 대한 제한을 받고 있었던 힝클리였지만 1982년부터 정신병원에 수용된 이후 2016년에 풀려났으며, 공연으로부터 한 달 전인 6월부터는 이동 제한이 풀리면서 공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레이건을 암살할 때 힝클리의 나이는 25세로 레이건은 물론, 경호원, 경찰,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제임스 브래디(James Brady)에게 총상을 입힌 바 있다. 이후 그는 배우 조디 포스터(Jodie Foster)에게 구애하는 편지를 보내어 또 한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올해 1월부터 힝클리는 자신이 만든 곡의 연주 영상을 유튜브(YouTube) 채널에 업로드해왔고 현재 약 2만6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영상을 올린 이후 유튜브에서는 통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그의 영상을 보고 같은 곡을 커버하는 일반인 영상도 다수 등장하고 있어 힝클리의 행보에 대해 더욱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John Hinckley Jr. 트위터 계정


이미지 출처 | Insid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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