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이전 이야기를 다룬 “House of the Dragon” 예고편 공개

HBO MAX가 오는 8월 21일 첫 방영을 앞둔 왕좌의 게임 속편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House of the Dragon)”의 첫 번째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등장인물을 표로 정리해서 봐야 할 만큼 방대한 세계관에 이미 떨어져 나간 팬들만 한 트럭이지만,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반전으로 21세기 대서사 판타지물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리즈가 드디어 돌아온 것이다. 

전 시리즈보다 약 200년 앞선 시대를 조명한 프리퀄 시리즈답게 용을 필두로 칠왕국을 통치하는 타르가르옌 가문을 조명한 모습이 눈에 띄는데, 특히 용에 대해 무지한 등장인물이 주를 이루던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용엄마’ 대너리스의 가문 타르가르옌이 서사의 중심에 선 점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철왕좌에 오를 첫 여왕이 되려는 라에니라(Rhaenyra)와 이에 맞서 강력한 야욕을 드러내는 다에몬(Daemon)의 신경전 또한 예고편을 통해 맛볼 수 있는 묘미. 

다만, 한 가지 씁쓸한 소식이 있다면 HBO MAX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직까지 국내에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지난해 10월 한국 진출을 선언하며 관련 인원을 모두 채용하기까지 했던 HBO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왠지 모르게 울화통이 치미는 듯한 예고편 공개 소식이지만 긴 기다림을 잠시 식혀줄 반지의 제왕 후속작 소식도 곧 전해진다고 하니, 대서사시의 기원을 목도하고 싶은 판타지 팬이라면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 

HBO MAX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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