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11부 리그에 등장한 세상에서 가장 먹음직스러운 유니폼

영국 축구 11부 리그 노스 라이딩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North Riding League Premier division)의 비데일 AFC(Bedale AFC)가 세상에서 가장 먹음직스러운 유니폼을 선보였다. 영국 전통 음식 토드 인 어 홀(Toad In A Hole)과 채소 믹스가 그려진 이번 유니폼은 각각 22-23시즌 홈 키트와 골키퍼 키트로 사용되고 있으며, 헥 푸드(HECK Food)가 스폰서로 참여헀다. 등 뒤에 적힌 강렬한 문구 “You’re about to get battered(너는 곧 두들겨 맞게 될 것이다, 또는 “너는 곧 반죽될 것이다)”가 유니폼을 보고 군침을 흘릴 상대를 위협한다.

해괴한 디자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비데일 AFC의 이번 행보 이면엔 사실 훈훈한 의도가 숨어있다. 비데일 AFC는 매년 유니폼 판매 수익 일부를 영국 전립선암 지원 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때문에 매년 판매율을 높이고자 앞치마, 핫도그, 비닐, 당근 등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해왔다. 어딘가 징그럽다는 의견도 있지만 선한 의도와 유쾌함 덕분에 비데일 AFC의 유니폼 출시는 축구 팬들이 기다리는 하나의 즐거운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비데일 AFC의 회장 마틴 쿰스(Martyn Coombs)의 설명에 따르면, 몇 년 전 소시지 디자인의 유니폼이 잘 팔리기 시작하면서 이 이벤트를 계속 끌고 가는 중이라고. 다음 시즌에 나올 비데일 AFC의 또 다른 유쾌한 유니폼 또한 기대해보자.

Bedale AFC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Bedale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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