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100광년 떨어진 물의 행성 최초 발견

망망대해보다 끝없는 우주에서 우리만이 유일한 고등생명체일까? 인간 종족의 실존적 고독으로 외계 생명체의 발견은 인류의 오랜 숙원이 됐다. 지난 8월 24일, ‘나사(NASA)’가 우리의 고독을 기대로 바꿔줄 소식을 전했다. 우주 망원경 ‘테스(TESS)’로 물이 있는 외계 행성을 발견한 것이다.

‘TOI-1452 b’로 이름 붙여진 이 외계 행성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의 외계 행성 연구소(iREx)의 국제연구진이 발견했다. 지구의 지름보다 70% 이상 크며 질량은 5배 가량이다. 그중 최대 30%의 질량이 물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푸른 행성’이라고 불리는 지구와 비교해보면, 지구는 표면의 70%가 물로 덮여있지만 물이 차지하는 질량은 1% 미만이다. 즉, ‘TOI-1452 b’는 깊은 바다로 덮인 행성일 수 있다. 여기에 반경과 질량을 고려해 보면 지구처럼 금속과 암석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TOI-1452 b’는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곳(Habitable-Zone)으로 추정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은 계속해서 ‘TOI-1452 b’의 후속 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이어 처녀자리 부근에 위치한 가스 행성 ‘WASP-39 b’의 대기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되었다고 하니 몇 년 내로 놀라운 소식이 도착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몬트리올 대학교 외계 행성 연구소(iREx) 공식 웹사이트
NASA James Webb Space Telescope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Benoit Gougeon, Université de Montré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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