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n Musk, 만화가 Kentaro Sato에게 10억 달러 손해배상 청구 당하다?

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 “마법 소녀 사이트”의 원작자 사토 켄타로(Kentaro Sato)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에게 10억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듯한 트윗을 게시했다. 그 이유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3월 게시한 트윗에 마법 소녀 사이트의 주인공 아사기리 아야(Aya Asagiri)가 우는 모습을 활용한 밈을 작가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  

일론 머스크가 게시한 우는 아사기리 아야 밈은 “마법 소녀 사이트”의 주인공 아사기리 아야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발생한 새어머니와의 갈등에서 등장하는 모습을 활용한 것으로, 다양한 밈이 파생되며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문제가 야기된 밈은 아야기리가 고통스러워하며 제발 구글 지도를 사용해달라고 하지만 예스 차드 밈에 나오는 수염을 기른 남자는 본능이 우리를 길로 안내해줄 것이라며 거절하는 내용으로, 일론 머스크는 “우리 모두 이런 적이 있다”라는 내용과 함께 트윗을 게시했다.

사토 켄타로는 “트위터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제 그림을 무단 전재하고 있으니 일단 사용료 10억 잘 부탁드립니다. 달러로요”라는 장난스러운 문구와 함께 일론 머스크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사토 본인은 농담 식으로 게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론 머스크의 이전 저작권 의식 관련 논란 때문일까,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계속해서 논란이 제기됐다.

2019년, 일론 머스크는 한 일러스트 작품을 트위터에 게시했고 한 유저가 “일러스트의 출처를 남겨라”는 요청에 “싫다”고 대답하며 트위터에 “바보가 아닌 이상 몇 초 만에 누가 원작자인지 알아낼 수 있는 작품에 출처를 요청하는 짓을 그만뒀으면 좋겠다. 이는 인터넷의 윤리성을 훼손하며 SNS의 순기능을 파괴하는 행위다. 나는 이런 행위들이 싫다. 만약 그들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안타깝다”라고 추가로 글을 게시한 후 모든 트윗을 삭제하여 논란이 된 적 있다.

이에 일본의 동명이인의 작가 사토 켄타로도 같은 게시물을 리트윗해 “약간의 농담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군. 실수로 내 계좌에도 10억 달러가 송금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장난스러운 문구와 함께 이의 제기된 문제가 생각보다 큰일이 아니라는 태도를 내보이기도. 원작자 사토 켄타로는 리트윗 게시물 이후 아무런 언급이 없어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이미지 출처│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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