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SEOUL·U’를 대체할 새로운 슬로건 4안 공개

서울시가 2015년부터 시작한 도시 브랜드 슬로건 ‘I·SEOUL·U’가 곧 끝을 맺을 예정이다. ‘너와 나의 서울’이라는 뜻과 함께 장장 7년간 이어진 ‘I·SEOUL·U’는 서울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대공원 등 서울 각 지역의 랜드마크 28곳에 조형물로도 설치되어, 서울을 찾은 이들의 포토월로 활약했다.

분명,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슬로건이었겠지만, 서울을 대표하는 얼굴이기에 그 비판 또한 적지 않았다. 우선, 명사인 SEOUL을 타동사로 활용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에 관한 의문이 가장 크게 일었다. 이에 ‘I·SEOUL·U’ 초창기에는 2002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시절 등장한 ‘Hi Seoul’이 더욱 나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2016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h Award)와 IF 어워드, 굿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이러한 비판을 종식했다.

이렇듯 오랜 시간 서울을 상징한 ‘I·SEOUL·U’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슬로건이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2월 8일부터 시민 공모와 의견수렴을 거쳐 총 네 안의 브랜드 슬로건을 후보를 정했다고 밝혔다. 네 가지 안은 Seoul for you’와 ‘Amazing Seoul’, ‘Seoul, my soul’, ‘Make it happen, Seoul’로 12월 28일부터 1월 31일까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뒤 최종 슬로건을 선정한다고.

온라인 선호도 조사는 서울시 엠보팅, 외국어 누리집에서, 오프라인은 서울시 주요 역사와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서울시청 본청 로비에서 실시한다. 2023년 새롭게 시작될 서울의 슬로건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함께 새해를 맞이해보자.

서울특별시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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