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Mute 기능이 생긴다

월간 사용자 6억 명으로 추산되며 2021년, 9억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는 인스타그램. 우리 삶의 변화까지 주도하는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인 인스타그램은 초기에는 단순한 트위터의 사진 버전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년 사이 다양한 업데이트로 디테일을 더해가며 현시대를 주름잡는 인스타그램이 또다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바로 ‘뮤트(Mute)’ 기능. 단순하지만 그 속뜻은 단순하지 않다. 현재 팔로우한 대상을 언팔로우하지 않고, 자신의 피드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 관계 유지를 위한 ‘가면’과도 같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올리는 콘텐츠를 견디기 힘들어 언팔하고 싶지만, 인간관계가 걱정되어 억지로 팔로우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기능은 바로 그런 상황을 위한 것. 가상세계인 인스타그램 맞팔 관계가 실제 인간관계만큼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다. 인스타그램은 순차적으로 뮤트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여하튼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버튼 하나로 온/오프 된다는 건 왠지 씁쓸하다. 차라리 ‘언팔해도 상처받지 않기’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게 어떨까.

Instagram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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