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발명 모임의 괴작, 캐릭터 코스프레용 안경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 친구들이라면 아마 이런 만화 캐릭터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안경을 쓰고 다니며, 명석한 두뇌를 가진, 누군가의 뒤에서 음흉한 계획을 꾸미는 캐릭터. 이런 캐릭터가 주인공인 경우는 드물지만, 안경을 슬쩍 올리며계산대로군정도의 멘트를 날리면 극의 재미를 더하는 필수 불가결한 인물임은 틀림없다. 커버에 쓰인 이미지로 익히 유명한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겐도 이카리‘ 역시 비슷한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안경 캐릭터의 클리셰를 멋지게 흉내 낼 수 있는 안경이 개발됐다.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수수께끼의 제조집단주말 발명 모임의 발명가들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안경 내부에 LED를 설치하고 빛을 확산시키는 특수 렌즈를 장착하여 이 바보 같은 물건을 발명해냈다. 왠지 모르게 갖고 싶어지는 이 안경을 쓰고 음흉한 계획을 진행하는 안경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성을 웃겨주고 싶다. 과거 주말 발명 모임의 일원이 제작한 ‘무엇이든 멋지게 등장시키는 상자’ 또한 재미있으니 아래 영상을 체크해보자.

혹자는 무슨 쓸데없는 짓을 하느냐고 비난할 수도 있는 모임이지만, 속도는 영혼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일단 영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부터 따지고 드는 것이 옳긴 하지만 대략적인 의미는여유 없이 살면 삶이 피폐해진다정도가 아닐까. 여유를 갖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주말 발명 모임의 존재가 여유 없는 현대인에게 작은 스파클링이 될 수 있었으면.

주말 발명 모임의 공식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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