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64 개조 롬의 장인, 유튜버 Kaze Emanuar

슈퍼 마리오 64(Super Mario 64)는 1996년 Nintendo 64로 발매된 3D게임으로 마리오 시리즈 최대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익숙한 주인공 마리오가 풀 3D 필드를 자유자재로 뛰어다니는 신선한 비주얼과 게임 디자인으로 오늘날의 풀 3D 액션 게임을 한 번에 정립했으며, 닌텐도 64로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기도 하다. 자연히 그 당시의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했다.

유튜버 케이즈 에마누아(Kaze Emanuar)는 이 슈퍼 마리오 64의 롬을 개조하며 노는 것을 좋아하곤 했다. 그는 이 결과물을 유튜브에 올리기로 한 뒤 2012년부터 코딩으로 본래 게임에 없던 오브젝트와 모션을 활용해 독창적인 모드를 다수 만들어냈다.

그중에는 1인칭 시점 모드, 플레이 캐릭터가 댑을 하는 댑(Dab) 모드, 2018년 현재 마리오 팬덤에서 회자되는 밈(Meme)인 ‘쿠파걸(Bowsette,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 내의 파워 업 아이템에서 착안한 쿠파의 비공식 TS 캐릭터)’,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2011년 출시된 게임 ‘포탈2’에서 아이디어를 따와 플랫폼과 벽에 쏠 수 있는 포탈 건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 포탈 모드는 게임 ‘포탈2’에서 나오는 물리학이 적용된 퍼즐로 적을 물리치거나 던전을 빠져나가는 동시에 마리오 특유의 점핑 모션들이 잘 결합되어있다. 그는 최근 이 모드를 실제로 플레이해보는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고, 영상 내에서 찾아낸 버그와 공략법 등을 소개했다.

그는 포탈2의 원작 회사인 밸브 코퍼레이션사(Valve Corporation)보다도 후속작을 먼저 만들었다는 유튜브 댓글에 그는 언젠가는 포탈2의 후속작을 만드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자못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게임을 만들 때 해킹을 하는 것이 처음부터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빠르고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게임 디자인과 개조에 주력하려고 한다. 이 분야에서 먼저 최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과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는지 상단의 유튜브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Kaze Emanuar 공식 유튜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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