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Google Earth가 흑인들의 업적을 기린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문화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2월을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이라 지정하고 기념한다.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역사 속 주요 인물과 업적들을 기리는 이 기간에 미국 전역에서는 관련 행사들이 열리는데, 최근 구글(Google) 역시 자사의 위성 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Google Earth)를 통해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The Journey of Us: A Voyage Through Black History”로, 위성 지도를 통해 흑인 역사 속 주요 장소들을 간접 방문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하워드 대학(Howard University)의 무어랜드 스핑건 연구센터(Moorland Spingarn Center)와 스콤버그 흑인문화센터(Schomburg Center for Research in Black Culture)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프로젝트는 교육, 사업, 기술, 춤, 영화/ TV, 옹호 활동, 총 6가지 분야에서 흑인들의 업적을 다룬다. 프로그램의 가이드를 따라 플로렌스(Florence), 오클랜드(Oakland) 등의 도시들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그들의 역사와 더 친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

물론 이 프로젝트가 한국에 사는 우리들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궈낸 흑인들의 역사는 인종과 인종,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장벽을 세우는 이 시대에 공통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여행하며 역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하단의 링크를 통해 이 짧은 여정에 지금 바로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The Journey of Us: A Voyage Through Black History” 공식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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