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This! 새벽 감성의 증폭제 ‘I0user’

잠이 오지 않는 늦은 새벽, 괜스레 울적한 감성에 젖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세상 슬픈 음악을 찾게 되곤 하는데, 이럴 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유튜브(Youtube) 채널을 추천한다. 구독자가 약 15만 명 정도에 달하는 채널 ‘I0user’는 음악을 특정 상황과 연관 지어 청자의 감성을 증폭시킨다.

설명만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위 영상을 감상해보자. 영상의 제목은 ‘욕조에 잠긴 채 듣는 조지(Joji)의 “Slow dancing in the dark”’다. 88라이징(88rising)이 나은 최고의 스타 조지의 “Slow dancing in the dark”는 이미 차고 넘치도록 우울한 곡이지만, “욕조에 잠긴 채 듣는다”는 설정이 더해져 그 감성은 배가 된다. 실제로 물속에서 듣는 것처럼 먹먹하게 울리는 사운드는 덤이다.

이 외에도 채널에는 ‘죽도록 뛰면서 듣는 우드키드(Woodkid)의 “Run boy run”’, ‘비 오는 날 교회 밖에서 고해성사를 준비하며 듣는 호지어(Hozier)의 “Take me to church”’, ‘1960년대 자동차 극장에서 듣는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Love”’ 등 흥미로운 영상이 가득하다. 당장 오늘 밤, 더운 날씨 탓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I0user’의 영상을 통해 잠시 다른 상황과 장소로 도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I0user 개인 유튜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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