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 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

올해로 45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가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독립영화에 대한 고민과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슬로건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완성된 극, 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한데 모으는 국내 유일의 경쟁 독립영화제이자 축제의 장.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후쿠오카”

올해 개막작으로는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로 선정되었으며 영화 “기생충”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박소담과 배우 권해효, 윤제문이 출연했다. 영화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제29회 후쿠오카국제영화제(Focus on Asia Fukuok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개막작으로 초청된 바 있다. 본선 경쟁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겸 감독 문소리와 박정훈 촬영감독 신연식 감독, 윤가은 감독, 정민아 영화평론가 5인으로 위촉되었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 수는 118편으로 장편, 단편으로 나누어 본선 경쟁 부문, 새로운 선택, 특별초청, 아카이브, 해외초청 부문으로 준비되어있다. 특히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부문은 “청년의 얼굴, 아름다운 필름”이라는 주제로 봉준호 감독이 1994년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때 제작한 단편 “지리멸렬” 등이 고화질로 상영된다. 최근 홍콩의 강경한 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 가운데 해외 초청 부문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와 홍콩아시안영화제의 공동기획으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의 홍콩 독립영화들을 해외초청 부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그동안 걸출한 감독과 배우들을 배출해 내기도 했는데 최근 고화질로 재개봉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 감독과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부산행”으로 흥행을 거둔 연상호 감독이 “돼지의 왕”과 “사이비”로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19년은 어떤 작품이 관객에게 큰 주목을 받을지 기대되는 대목. 천편일률적인 상업 영화의 지겨움을 느껴 신선한 영화를 찾는 영화 마니아라면 서울독립영화제를 방문해 봄이 어떨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19년 11월 28일(목) ~ 2019년 12월 6일(금)
장소 │ CGV 압구정 본관, CGV 아트 하우스 압구정, 인디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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