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루프, 기획전 ‘기억장치-Virtual Memory’ 개최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대안공간 루프(Loop)에서 독립 큐레이터 윤제원의 기획전 ‘기억장치- Virtual Memory’가 개최된다. 올 한해 대안공간 루프에서 진행되는 ‘사이버 휴먼 2019: 페미니즘, 비인간, 스페이스’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전시는 게임이라는 다소 친숙한 소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금의 사이버 시대를 조망한다.

전시의 기획을 맡은 윤제원은 과거 세계적인 게임의 국내 탑랭커였으며, 게임 커뮤니티의 유저 매니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뉴미디어와 사이버스페이스를 보다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이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의 경험 축적 데이터를 이용한 각종 미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과 예술을 연구하며 윤제원은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반영하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했는데, 그의 고민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 바로 ‘기억장치-Virtual Memory’다. 그는 이번 전시를 하나의 게임으로 상정하는데, 이는 즉 전시가 하나의 프로그램이고 작가와 작업, 그리고 관객들이 각자 독자적인 기억장치가 되는 셈이다. 관객들은 이 전시 속에서 경험, 인지, 기억의 과정을 직접 거치며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시뮬라크르의 단계를 추적하게 되고, 이같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조합되었다가 다시 각자의 정보량으로 환원되는 과정을 통해 아트 게임으로서의 전시를 완성하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서 사이버스페이스는 현실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지만, 그 누구도 사이버스페이스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사이버 시대라는 명칭이 정확히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이 같은 시류 속에서 게임의 형식을 모방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사이버스페이스를 이해하는데 일종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기획자 윤제원과 참여 작가 신창용, 안가영, 은유영, 남진우 등이 마련해 놓은 이 게임 속으로 진입해보고자 한다면, 하단의 행사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대안공간 루프 공식 웹사이트
대안공간 루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19년 12월 4일~12월 13일(10:00~19:00)
오프닝 │ 2019년 12월 4일 오후 6시
작가와의 대화 │ 2019년 12월 7일 오후 2시 – 5시
장소 │ 대안공간 루프(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나길 20)
참여작가│ midiDICE, 남진우, 박지혜, 신창용, 안가영, 은유영, 함준서
기획 │ 윤제원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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