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아하는 클럽, 헨즈와 모데시 살리기 캠페인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로컬 클럽들은 개점 이후 유례 없는 역경을 통과하고 있다. 지난 이태원 킹클럽 확진자 사태 이후로 댄스 클럽은 정부의 규제 아래 휴업 혹은 변형된 운영 형태로 다시 문을 여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이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인 실정. 현재 모데시(MODECi), 벌트(Vurt), 케이크샵(Cakeshop) 등 서울 언더그라운드 댄스 클럽의 버팀목과 같았던 일부 클럽은 #nodanceclub이라는 가슴 아픈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코로나 장기화 우려로 국내 클럽, 공연, 페스티벌 등 음악 업계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홍대 상수역 인근에 자리한 헨즈 클럽(The Henz Club)과 모데시가 본격적으로 ‘SAVE THE HENZ & MODECi’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로컬 뮤지션과 아티스트, 디자이너, 브랜드와 힘을 합쳐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고 프리오더 형태로 판매하는 일종의 ‘로컬 문화 살리기’ 프로젝트다. 헨즈와 모데시의 디렉터, 황재국은 해당 캠페인의 목표가 클럽의 존속과 더불어 로컬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유지하는 것이라 밝혔다. 그들이 함께 제작한 굿즈는 홍대 하이츠(HEIGHTS.)와 클럽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판매한다.

VISLA 매거진은 물론, 에잇볼 타운(8Ball Town), AOMG, 미스치프(MSCHF), 강문식, 레어버스(Rarebirth), 소스 카르텔(Sauce Cartel),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LMC, 우주비행(WYBH) 등 현재까지 의기투합한 단체가 17곳, 향후 협업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로컬 문화에 애정을 건네고 서포트한 이들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헨즈와 모데시 살리기 운동, 그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체크해 보자. 다음은 클럽 측 ‘SAVE THE HENZ & MODECi’ 캠페인의 전문이다.

SAVE THE HENZ & MODECi.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henz 와 MODECi 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하여 장기적인 휴업을 하고 있습니다. henz 와 MODECi 는 많은 로컬의 DJ 들과 아티스트들, 소규모의 기획자, 우리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었던 그래픽 디자이너와 브랜드, 그리고 댄스뮤직을 사랑하는 리스너들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지고 유지 되었습니다.

SAVE THE HENZ & MODECi. 의 목표는 클럽의 존속, 그리고 함께하는 로컬 아티스트들이 괴롭고 힘든 상황에서도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유지하는 것 입니다. 뉴노멀, 언택트라는 생소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그동안 우리가 쉽게 즐길수 댄스 폴로어가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는 큰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분과 웃는 얼굴로 또 다시 댄스 플로어에서 만날 수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SAVE THE HENZ & MODECi. 는 로컬 DJ 들과 아티스트들, 그리고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함께 아트워크 포스터, record sleeve, t-shirts 등의 제품들을 프리오더 형태로 주문을 받습니다. 주문 시 2 주 후에 한번씩 순차적으로로 배송을 통해 받아 보실수 있습니다.

2) 모든 아트워크와 제품에는 오픈 후 henz 와 modeci 의 입장료가 50% 활인되는 event discount card 가 제공됩니다.

3) 로컬의 아티스트들, 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하며, 정기적인 제품 업데이트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4) 프리오더는 heights 온라인 스토어와 henz, modeci 의 sns 를 통하여 진행 됩니다.

The Henz Club & MODECi

The Henz Clu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MODECi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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