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만에 발견한 라슬로 모호이너지의 영화, 국내 상영

2년 전 영국 영화 협회 BFI의 필름 큐레이터가 발견한 라슬로 모호이너지(Lauszló Moholy-Nag)의 영화 “ABC in Sound”를 8월 2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한다. 해당 작품은 실험 애니메이션의 선구자인 오스카 피싱거(Oskar Fischinger)의 1931년 단편작에 삽입되었던 영상의 일부로, 이미지에 사운드를 입힐 수 있게 된 1920년대 이후, 사운드 트랙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련의 실험 영화다.

무음과 음향의 경계에서 탄생한 작품은 기하학적으로 반복되는 플레이를 통해 라슬로 모호이너지의 창의적인 접근방식을 반영한다. 해당 필름의 상영은 8월 1일 개최되는 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EXiS 2020의 일환으로 8월 9일부터 14일까지는 온라인 상영페이지에서 지정된 날짜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2분이 채 넘지 않는 길이로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지만, 평소 그의 행적을 좇던 이였다면 영화제에서 직접 시청하는 편이 훨씬 의미 있을 듯하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에서는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의 영상미를 확인할 수 있으니 자세한 일정을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자.

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BFI , EXiS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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