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장 뤽 고다르 작품을 되돌아보는 회고전 ‘포에버 장 뤽 고다르’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지난 9월 작고한 프랑스 영화감독 장 윅 고다르(Jean Luc Godard)를 추모하며 그의 대표작을 되돌아보는 회고전 ‘포에버 장 뤽 고다르’를 개최했다. 

대표작 “비브르 사 비(My Life To Live)”, “리어왕(King Lear)”을 포함해 고다르 감독이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 “씨 유 프라이데이, 로빈슨(See you Friday, Robinson)”까지 총 12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회고전은 80년대 이후의 고다르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철학과 예술, 역사와 정치, 영화와 영화 바깥을 종횡무진하며 고다르의 새로운 실험적 경지를 보인 기념비적 작품 “영화사(History of Cinema)”도 포함됐다. 

고다르는 다작으로 대표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50년대부터 거의 70여 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영화와 그 제도 시스템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사유 모델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누벨바그 사조와 함께 항상 언급되는 이름만큼이나 그의 영화가 대중에게 제대로 비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이나라, 유운성, 곽영빈 평론가와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가 고다르의 영화 세계를 주제로 한 시네 토크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한 층 더 깊이 있게 탐구한다고 하니, OTT 플랫폼에서만 마주했던 고다르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번에는 직접 극장으로 향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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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테크 서울아트시네마 공식 홈페이지


행사정보

일시 | 2022년 10월 30일(일) – 11월 17일(목)
장소 | 서울 중구 정동길3 경향아트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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