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바흐의 마인 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Pager Records 파티 @MODECi

페이저 레코드(Pager Records)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의 오펜바흐(Offenbach)를 기반으로 하는 레이블으로, 디제이 필 에반스(Phil Evans)마쿠스 소머(Markus Sommer)가 공동 설립하였다. 둘의 인연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의 프리베이스 레코드(Freebase Records)에서 시작되었다. 레코드샵을 드나들며 이내 좋은 친구가 된 두 아티스트는 함께 작업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첫 EP [Clementine Mona Lisa]를 만들어 내며 서로의 음악적 합을 발견한다.

미니멀한 사운드의 딥 하우스를 기반으로 하는 페이저 레코드는 2015년부터 발매한 15장의 EP로 세상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 39개의 에피소드를 지닌 팟캐스트 시리즈 라디오 페이저(Radio Pager)를 통해 숨겨진 보석 같은 디제이를 발굴하여 리스너에게 알려주는 등대의 역할을 하기도. 또한 프랑크푸르트의 터줏대감 클럽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과 베를린의 선상 클럽 ‘호페토세(Hoppetosse)’ 등의 베뉴에서 파티의 내러티브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 세 명의 페이저 레코드 소속 디제이 세 명이 모이는 특별한 밤이 서울에서 일어날 예정이다. 지난 2월의 유럽 공연 이후 서울 신(Scene)으로 돌아와 에너지를 전하는 틸로 디트리히(Thilo Dietrich), 앤티도트 파티에서 사랑이 넘치는 음악으로 댄스플로어를 축복한 톰 리스(Tom Ries),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여 볼레로를 멜로디로 가득 채운 마쿠스 소머(Markus Sommer)가 플레잉한다. 찬란한 3월의 봄날을 떠나보내고 4월을 맞이하며 모데시에서 사랑의 외연을 확장해보는 것은 어떨까.

Pager Recor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23년 3월 31일(금) 23:00PM~
장소 | MODECi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64, 5층)
입장료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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