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하드코어 펑크 밴드 Scumraid, No Shelter의 해외 투어 일정

이번 4월 말에는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두 하드코어 펑크 밴드가 해외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2011년에 결성된 스컴레이드(Scumraid)의 북미 투어와 2014년에 결성된 노 쉘터(No Shelter)의 말레이시아 투어 소식이다.

3인조 펑크 밴드로 글룸(Gloom), 일렉트릭 퓨너럴(Electric Funeral), 어트로셔스 매드니스(Atrocious Madness)와 같은 디비트/크래셔 크러스트 펑크(D-Beat/Crasher Crust Punk) 스타일을 연주하는 스컴레이드는 여러 차례 데모 테이프와 CD, 7인치 바이닐로 앨범을 발매해왔다. 2015년 6월에는 7인치 EP 바이닐 [Rip Up]을 소위 무지막지하게 빠르고 시끄러운 앨범들만 발매한다는 펑크 명가 레이블인 시애틀의 아이언 렁 레코드(Iron Lung Records)에서 발매하기에 이른다. 이후 2016년에 첫 북미투어와 유럽투어를 진행하며 이제는 해외 펑크 신(Scene)에서도 자주 언급될 만큼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작년 1월, 첫 번째 풀렝스 12인치 바이닐인 [Control]을 발매한 이들은 드디어 두 번째 북미 투어를 이번 달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소화해낼 예정이다. 북미 투어 일정으로는 4월 27일, 세계적인 라인업과 대규모의 서부 오클랜드 하드코어 펑크 페스티벌인 ‘Manic Relapse Fest’에 참가하고, 워싱턴 올림피아 펑크 밴드인 피지크(Physique)가 투어 메이트로 합류해 28일부터 일정을 함께하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트렌디한 US/모던 하드코어 펑크를 선보이는 노 쉘터는 2016년 7월에 첫 데모를 발매했다. 소울 서치(Soul Search), 데드 엔드 패스(Dead End Path), 본 로우(Born Low)와 유사한 스타일의 사운드는 현재 한국 하드코어 신에서 가장 진보된 밴드임을 증명하고 있다. 작년에 발매된 풀렝스 앨범 [Karma Kills] 같은 경우는 더욱 스펙트럼을 넓혀 크로스오버 사운드를 지향하여 그루브와 쓰래쉬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들은 오는 4월 27일, 말레이시아 하드코어 레이블인 비트레이드 레코드(Betrayed Records)에서 주최하는 하드코어 페스티벌 ‘Betrayed Southfest 2019’에서 공연한다. 이전에 2014년에 내한한 말레이시아 밴드 키즈 온 더 무브(Kids On The Move)가 함께 라인업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시애틀 로컬 하드코어 페스티벌인 ‘Rain Fest’의 2016년 라인업이었던 싱가폴의 루징 엔드(Losing End) 또한 ‘Betrayed Southfest 2019’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전날 26일에는 노 쉘터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메인으로 서는 공연 또한 준비되어 있다고.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시일의 노쉘터 공연은 5월 11일 브레이브 아웃 내한 공연으로 이때 그들의 라이브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Scumraid 공식 페이스북
No Shelter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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