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en Marquardt의 첫 서울 개인전 ‘Future’s Past’

세계 최고의 테크노 클럽 베억하인(Berghain)의 바운서(Bouncer)로 잘 알려진 스벤 마르크바르트(Sven Marquardt). 강렬한 외모가 베억하인의 악명과 어우러져 그를 한 명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지만, 그는 사실 독일의 펑크 및 뉴 웨이브 신이 자랑하는 관록의 사진작가다. ‘아르노 피셔(Arno Fischer)와 시빌레 베르게만(Sibylle Bergemann)의 전통을 패션에 접목한 유일한 사진작가’라는 평을 받는 그의 사진은 수많은 잡지사, 갤러리 그리고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았고, 그는 지금도 베를린의 나이트클럽 문화를 서포트하는 동시에 유럽의 여러 대학교에서 사진을 가르치고 있다.

국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았던 스벤의 흑백 초상 사진들이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주제로 한남동의 문화 공간 무어(Moor)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치 갈등과 시대적 변화, 그리고 사회적 균열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사고와 문화는 베를린의 근현대사를 수식하는 키워드이자 한국의 오늘을 보여주는 거울일 터. 사회적 혼란 사이, 문화의 최전방에서 새로이 태동하는 젊은 에너지를 기록해 온 그의 사진을 직접 감상할 좋은 기회다. 또한, 8월 25일 일요일 7시에는 클럽 파우스트(Faust)에서 올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베를린 바운서(Berlin Bouncer)”의 스크리닝과 스벤의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를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이들은 잊지 말고 체크할 것.

Sven Marquardt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Moor Seou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전시명 │Future’s Past
오프닝 │2019년 8월 23일, 오후 7-9시 (무료 입장)
아티스트 토크 │2019년 8월 23일, 오후 8시
전시 기간 │ 2019년 8월 23일 ~ 9월 6일 
관람료 │ 6,000원 (인터파크 판매) 
전시 장소 │ Moor (용산구 한남동 68-3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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