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원하는 그곳을 향해서, FUZZ 2020 SS 컬렉션 ‘Paradice’ / 미니 인터뷰

2019년 새로운 출사표와 함께 컬렉션을 선보인 퍼즈(FUZZ)가 2020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렉터 개인이 수집한 빈티지 아카이브와 음악과 예술 등 여러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새 컬렉션은 시대적 문화 배경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견고히 한다.

퍼즈는 2020 SS 컬렉션의 대표 슬로건으로 ‘Paradice’를 내세웠다. 파라다이스(Paradise)와 주사위(Dice)를 조합한 테마는 천국행 주사위를 뜻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질 퍼즈만의 다양한 메시지와 문화를 내포한 상징적인 의미라고. 이번 퍼즈 컬렉션은 데님 블루종과 유틸리티 베스트, 블레이저, 롱슬리브, 티셔츠, 모자, 가방 등의 아이템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전 19 FW 컬렉션에 비해 돋보이는 컬러감과 패턴, 그래픽의 활용 또한 눈에 띈다. 더불어, 국내 실버 액세서리 브랜드 쿠잔(Kujaan)과 협업한 반지와 목걸이 또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제작한 룩북과 프로모션 영상은 선명한 배경과 계절감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퍼즈의 2020 SS 컬렉션은 레이어 공식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오는 2월 10일 1차 발매를 시작으로 3월 11일 2차 발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쉴 틈 없는 퍼즈의 약진을 응원하며, 위 룩북과 영상을 천천히 감상해보자. 아래는 퍼즈 디렉터 심경식과 진행한 이번 컬렉션에 관한 가벼운 인터뷰다.

FUZZ 공식 웹사이트


메인 로고를 중심으로 한 지난 퍼즈의 2019 FW 컬렉션에 비해 각 아이템에 그래픽과 패턴이 늘어났다. 더불어, 퍼즈의 컬렉션을 구성하며 어디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가.

퍼즈의 2020 SS 컬렉션을 제작하며, 브랜드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패턴 셔츠에 삽입한 그래픽은 빈티지 그릇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다가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장미와 총이 교차하는 이미지는 즐겨 하던 게임에서 사용하던 총에 영감을 얻어 작업했다. 이외 제일 많이 영감을 얻는 매체는 영화다. 영화의 배경과 등장인물의 복식을 보면서 등장인물이 이런 옷을 입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많이 한다. 이번 컬렉션은 트레인스포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 컬렉션을 진행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항상 색감에 중점을 둔다. 피그먼트 다잉(원단을 염색하는 가공법), 바이오 워싱(원단의 색을 빼는 가공법)을 중점으로 다양한 색감을 연출했다.

자연 풍광이 도드라지는 룩북과 영상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비주얼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했나.

퍼즈가 지향하는 파라다이스를 보여주고 싶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색감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자연을 찾게 되었고, 차가운 도시보단 조금 더 여유로운 느낌의 자연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퍼즈의 주요 테마가 된 파라다이스, 계속해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당신의 파라다이스는 도대체 어디인가?

행복한 곳이다. 팍팍한 세상 속에서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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