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2020 F/W 상하이 패션위크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진원지이자,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리라 짐작되는 나라 중국. 최근 들어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며 시민들의 활동이 서서히 재개되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중국 정부의 통계가 거짓이라는 폭로가 이어져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게 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지난 24일(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가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개막했다.

이번 상하이 패션위크는 도쿄에 이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두 번째 패션위크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verg), 펑첸왕(Feng Chen Wang) 등 15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2020 가을/겨울 시즌 패션위크는 알리바바(Alibaba)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과 생방송 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 라이브(Taobao Live)를 통해 중계되며, 티몰 측은 이번 패션위크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현장 직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급변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이같은 온라인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은 코로나가 앞으로 패션계에 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부디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길 기대하며, 코로나 이후의 세계 패션 신(Scene)을 상상해보자.

상하이 패션위크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Reuters, Shanghai Fashion Week Official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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