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인원감축에 들어간 Conde Nast

보그(Vogue), GQ, 베니티 페어(Vanity Fair) 등 세계적인 잡지들을 발행하는 출판 그룹 콘데 나스트(Conde Nast)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대규모 인원감축을 발표했다. 미국의 패션 산업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산업 중 하나인데, 최근 들어 줄줄이 파산보호 신청을 내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에 이어 패션 잡지 산업마저 큰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콘데 나스트의 CEO 로저 린치(Roger Lynch)는 최근 사내 서신을 통해 미국 본사 직원 중 약 100명에 달하는 인원이 해고되었다고 밝혔으며, 가까운 시일 내로 비슷한 수의 직원들이 일시 해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결정이 어쩔 수 없는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이었으며, 남게 될 많은 직원 역시 근무 시간과 급여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그지의 신화적인 인물인 안나 윈투어(Anna Wintour) 역시 20%의 감봉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저 린치와 본인과 임원들의 경우 50% 감봉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콘데 나스트의 이번 결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거진 발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콘데 나스트 측은 해고된 직원들을 퇴직금과 취업 지원, 의료보험료 지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데 나스트의 이번 사례는 코로나19로 인해 뒤바뀔 패션 산업 지형도를 암시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대를 버텨야 할 많은 미디어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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