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das x PRADA의 두 번째 협업 스니커 공개

지금에 와 럭셔리 하우스와 스포츠 브랜드, 그리고 여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의 협업은 패션 마켓 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를 남성복 아트 디렉터로 기용했으며, 킴 존스(Kim Jones) 또한 디올(Dior)의 아트 디렉터로 합류해 그들의 배경을 럭셔리 하우스에 녹이고 있다.

프라다(PRADA) 역시 올 초 라프 시몬스(Raf Simons)를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 흥미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작년 11월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와의 공식 협업을 발표했다. 두 브랜드의 명성만큼 출시 전부터 많은 이의 이목을 끌었지만, 그 결과물이 공개되었을 때의 평가는 박하기 그지없었다. 아디다스의 베스트셀러인 슈퍼스타(Superstar)와 짐백(Gym Bag)의 로고 정도를 새긴, 그야말로 서로의 이름만을 더한 제품에 그 어떤 창의성이나 차별점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 프라다는 “슈퍼스타로 이미 완벽한 디자인이기에 다시 디자인할 필요가 없는 아이콘”이라 이야기했으나 색다른 두 브랜드의 융합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전혀 어필하지 못했다.

이런 미지근한 반응에서 깨달은 바가 있었을까? 아디다스는 프라다와의 두 번째 협업으로 완전히 새로운 실루엣의 스니커를 완성했다. 프라다의 대표적인 스니커인 아메리카 컵(America’s Cup) 바탕에 아디다스의 스니커 카만다(Kamanda)의 디자인을 더한 협업 스니커는 그들의 첫 협업과는 또 다른 방향성으로 나아간다. 반투명 갑피와 아웃솔을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외형이 인상적이며, 아웃솔에 프라다 스니커의 레드 라인을 삽입해 디테일을 살렸다.

협업 컬렉션의 정확한 발매일은 미정이지만, 올 하반기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관심이 있다면, 계속해 체크해보자.

adida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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