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isneverthat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북 발간

역사적 가치, 혹은 장기 보존의 가치를 가진 기록이나 문서의 컬렉션을 의미하는 단어, 아카이브.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쓰이는 말이지만, 그 의미에 충실한 기록을 만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허나, 이번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이 선보이는 아카이브 북은 그 본질을 꿰뚫으며, 지난 10년간의 서사를 빠짐없이 수록한다. 지금껏 그들이 내놓은 정규 컬렉션은 물론, 여러 브랜드, 인물과 함께한 협업을 세세하게 옮겨낸 아카이브 북은 그들이 통과한 기나긴 궤적을 충실히 훑는다.

아카이브 북의 기획과 제작을 워크룸 프레스(Workroom Press)에 맡긴 점 역시 흥미롭다. 문학 작품과 함께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책을 출판해 온 워크룸 프레스는 그간의 노하우와 장기를 살려 디스이즈네버댓의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또렷하게 세 목록에 걸쳐 풀어냈다. 더불어, 소설가 정지돈, 패션 칼럼니스트 박세진이 글을 보태 디스이즈네버댓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여러모로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무려 1,000장에 이르는 얼핏 부담스러운 분량이지만, 정연하게 나열한 목차는 언제나 곁에 두고 뒤적거릴 수 있는, 아카이브 북 그 자체로 기능하게끔 한다. 워크룸 프레스는 책의 발간과 동시에 디스이즈네버댓 아카이브 웹사이트까지 제작해 시즌과 아이템 카테고리, 소재, 컬러, 협업을 나누어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정보의 창을 열었다.

디스이즈네버댓의 10년,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열어갈 새로운 시간이 궁금하다면, 디스이즈네버댓 아카이브 북 ‘thisisneverthisisneverthat / thisisneverthat® Archives: 2010-2020’을 펼쳐보길. 디스이즈네버댓 10주년 아카이브 북은 오는 9월 9일 공식 온, 오프라인 스토어 및 전국 서점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thisisneverthat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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