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예술가 집단, ‘Die Tödliche Doris’와 협업한 032c 20 FW 컬렉션

베를린의 컨템포러리 컬처 매거진 032c는 예술과 문화, 패션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콘텐츠와 함께 자체적인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들이 선보는 동명의 패션 브랜드는 단순한 굿즈나 팬 기어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간, 독립적인 브랜드로서 기능하고 있는데, 티셔츠와 후디는 물론, 바시티 재킷이나 데님, 니트 등의 아이템을 내놓기까지 한다. 각 제품의 가격 또한 합리적으로 책정, 기존 032c의 팬부터 패션 소비자들에게까지 더 널리 각광받고 있다.

032c는 20 FW 시즌을 맞이해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 1980년부터 1987년까지 활동한 베를린의 밴드이자 예술가 집단인 ‘Die Tödliche Doris’를 주제로 한 의류 컬렉션을 완성했다. ‘Die Tödliche Doris’는 초창기 펑크와 뉴웨이브 음악으로 시작해 이후 ‘Geniale Dilletanten’이라는 자체적인 스타일을 통해 영화와 사진, 공연 등에 그들의 색을 입혀 매우 독특하고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갔다. 주로 반제도와 반규범, 반계층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추후 이는 하나의 운동으로 번져나가기도 했다.

본 컬렉션은 032c의 어패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코흐(Maria Koch)와 ‘Die Tödliche Doris’의 공동 창립자인 볼프강 뮬러(Wolfgang Müller)가 협업, ‘Die Tödliche Doris’의 과거 아카이브 이미지와 가사를 의류에 새김으로써 그들의 사고와 사상을 표현했다. 의류는 티셔츠와 롱슬리브, 스웨트셔츠를 비롯해 가죽 팬츠와 가죽 재킷, 벨트, 비니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큼지막한 프린트와 타이다이, 스터드 등의 디테일로 개성 넘치는 피스를 완성해 ‘Die Tödliche Doris’의 급진적인 움직임을 컬렉션에 옮겼다. 본 협업 컬렉션의 발매일은 10월 15일, 032c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방문해보자.

032c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03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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