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트리트 스냅 10년의 기록, ‘Style on the Street : From Tokyo and Beyond’

1996년부터 2017년까지 도쿄 하라주쿠 패션의 장면을 포착해온 스트리트 스냅 매거진 후르츠(The FRUiTS). 이제는 아쉽게도 폐간되었지만, 인스타그램 내 그간의 스트리트 스냅을 모은 아카이브 계정 @fruits_magazine_archives를 통해 스트리트 스냅의 절정기, 활기찬 하라주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선보이는 중이다.

지금까지 무수한 수의 패션 마니아를 담은 포토그래퍼 또한 후르츠의 숨은 공신으로 장장 10년간 스트리트 스냅을 촬영해온 포토그래퍼이자 저널리스트 레이 시토(Rei Shito) 역시 그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최근 그 본거지인 도쿄는 물론, 해외 곳곳의 스트리트 패션을 기록한 스트리트 스냅북 ‘Style on the Street : From Tokyo and Beyond’를 출간했다. 일본의 스트리트 스냅에 관련한 책을 내고 싶다는 리졸리(Rizzoli)의 요청으로 완성된 스트리트 스냅북은 레이 시토 블로그의 2008년부터 2019년까지의 스트리트 스냅 샷 중 엄선된 사진이 수록되어 있으며, 긴자 매거진(GINZA Magazine)의 전 편집장 나카시마 토시코(Toshiko Nakashima)가 감수를 맡았다.

레이 시토는 이번 스트리트 스냅북이 단순한 스트리트 스냅의 모음집이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는 자습서가 되기를 바라며 책을 엮었고, 실제 스타일에 관한 팁과 요령이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우리에게는 ‘포기(Poggy)’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패션 디렉터 코기 모토후미(Motofumi Kogi)와 사카이(sacai)의 디렉터 아베 치토세(Chitose Abe) 등 일본 패션 신(Scene)의 쟁쟁한 인물과 함께한 인터뷰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도쿄 그 너머, 10년간의 세계 거리 패션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하다면, 레이 시토의 스냅북을 들춰보자.

Rizzoli New York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Rizzoli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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