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 노스페이스의 모기업 VF 코퍼레이션, Supreme 인수

반스(Vans), 노스페이스(The Northface), 팀버랜드(Timberland), 이스트팩(Eastpak)등 12개의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패션회사 VF 코퍼레이션(VFC)이 슈프림(Supreme)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VF 코퍼레이션은 지난 2017년 칼라일 그룹과 구드 파트너스가 5억 달러(한화 5천500억 원)에 매입한 슈프림의 지분을 21억 달러(한화 약 2조 3천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에 사들일 예정이다. 회사는 2020년이 끝나기 전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그 상세한 재무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창업자인 제임스 제비아(James Jebbia)와 브랜드 리더십 팀은 뉴욕에 본사를 둔 회사에 그대로 남는다고 한다. 제임스 제비아는 이번 인수에 앞서 “해당 파트너십은 우리의 독특한 문화와 독자적인 영역을 유지하면서 1994년부터 우리가 해왔던 것과 같은 길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이에 VF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의 유산을 존중하는 동시에 우리의 규모와 전문성을 활용해 성장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칼라일 그룹이 지분을 사들이고 난 뒤 진성 팬들의 빈축을 샀던 슈프림이 VF 인수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Supreme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Mike Blaake/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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