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h x adidas, 두 번째 협업 제품 공개

지난 8월에 이어 노아(Noah)와 아디다스(adidas)가 또 한번 협업 스니커를 공개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 뉴욕시 내 인기를 끌었던 폭이 얇은 버전의 가젤을 베이스로한 제품에는 각각 소재와 색상을 달리한 호피와 카모플라쥬, 두가지 패턴이 적용되었다.

매회 제품 발매와 함께 캠페인성 메시지를 전달해온 노아의 행보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미 눈치챘을 테지만, 이번 협업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제품의 촬영 장소. 뉴욕에서 26년간 자리를 지켜온 식료품 상점 펀 자비 그로서리 델리(Punjabi grocery and deli)의 앞에서 촬영된 화보에는 터번을 쓴 노장이 모델로 등장했는데, 그는 그 주인장인 컬륀더 싱(Kulwinder Singh)이다. 장소는 수십여 년간 택시기사들에게 무료로 오고 갈 화장실을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며 고향을 떠나온 디아스포라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지만 곧 개업 30년을 바라보면서 그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한다. 노아가 장소를 선정한 데는 이러한 상황이 영향을 끼쳤음으로 보인다.

화보에는 상점의 주인장 싱 외에도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출연해 협업 스니커와 함께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노아의 착장을 선보인다. 이는 최근 위기를 맞은 장소의 전성기를 조명함과 동시에 스니커의 복각적인 특색을 드러내기에 탁월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다. 스니커의 출시일은 12월 3일, 가격은 160달러로 측정되었다. 관심이 있다면 해당일 두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주목해보자.

Noah Clothing 인스타그램 계정
Noah Clothing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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