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존스, Dior Pre-Fall 2021의 협업 파트너로 Kenny Scharf 채택

디올(Dior)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케니 샤프(Kenny Scharf)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지금에 와 전설로 남은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키스 헤링(Keith Haring)과 동시대를 보낸 케니 샤프는 두 친구와 함께 기성 엘리트 예술을 거부하고 언더그라운드 신(Scene)에서 실험적인 전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데 앞장선 작가로서 그들이 요절한 이후, 여전히 대체할 수 없는 스트리트 아트의 선구자로 자리하고 있다. 그는 길거리 예술 및 회화, 조각에서 두각을 드러냄과 동시에 더 헌드레드(The Hundreds), 지샥(G-SHOCK), 자라(ZARA) 등의 브랜드와 작업하며 패션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해왔는데 이번 소식은 그가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와 함께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겠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예술을 대변하던 거리에서부터 전세계의 갤러리와 박물관을 거쳐 럭셔리 브랜드와 만나기까지, 이미 요절한 동료들의 부재를 다양한 영역에서 채워나가는 중인 케니 샤프. 주로 우주 공간을 탐미하는 그의 초현실적인 화풍은 디올을 어떤 세계로 인도할지 관심을 모으는 바. 남성용 슈트와 액세서리, 신발 등으로 꾸려질 예정인 컬렉션은 오는 12월 8일 디올의 웹사이트에서 처음 공개될 계획이다. 평소 케니 샤프의 작품 세계와 1970년 이후 미국 언더그라운드 예술의 배경에 관심이 있던 이라면 그의 럭셔리 브랜드 데뷔전을 주시해봄은 어떨까.

Dior 공식 웹사이트
Kenny Scharf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Kenny Scha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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