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으로 세계 패션계에 이름을 알린 한국 디자이너 박소희

패션 디자인과 학생들에게 졸업 작품전은 다년간의 배움으로 쌓인 기량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의미 있는 관행이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패션쇼를 열지 못하게 되면서 50년 동안 이어져왔던 런웨이 중심의 패션위크도 한 풀 꺾인 가운데, 졸업을 앞둔 패션학과 학생들 또한 뜻밖의 난관에 놓였을 터. 이에 졸업 발표회가 취소된 와중에도 끝내 완성한 작품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로드해 화제가 된 신예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세계 3대 패션 스쿨로 꼽히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의 졸업 대상자 박소희.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그녀의 졸업 작품은 러브 매거진(Love Magazine)의 표지를 장식한 이후, 마일리 사일러스(Miley Cyrus), 카디 비(Cardi B)에게서 러브콜을 받았으며 현재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의상도 제작 중이라고 알려졌다. 디자이너는 코로나 19로 옷감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컬렉션을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하나로 타국에 남아 작업을 지속했다고 한다. 그 고된 작업에 보답이라도 하듯 좁은 공간에서 직접 옷감을 염색하고 비즈를 수놓아 제작한 컬렉션 ‘The girl in full bloom’은 이름 그대로 활짝 핀 꽃송이를 연상시킨다.

풍성한 볼륨감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추후 자신의 브랜드 ‘MISS SOHEE’를 통해 웨어러블 한 컬렉션으로도 재해석될 예정이라고 한다. 25세의 나이로 첫 데뷔부터 패션계에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박소희 디자이너. 앞날이 창창할 그녀의 추후 행보를 기대해보자.

박소희 웹사이트
박소희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Miss So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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