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eme 21 SS 컬렉션 공개

작년 11월 반스(Vans)와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패션 그룹 VF 코퍼레이션(VF Corporation)으로의 인수 소식을 전한 슈프림(Supreme)이 21년 그들의 첫 컬렉션을 공개했다. 발매 이전부터 스메그(SMEG) 냉장고, 나이키(Nike)와의 협업 스니커와 이외 몇 가지 아이템으로 이슈를 모았던 슈프림 21 SS 컬렉션은 언제나 그래왔듯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며, 거리 저변 그들이 존중, 향유하는 문화를 아낌없이 섞어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등장한 ‘LOVE ALL, TRUST A FEW, DO WRONG TO NONE‘이라는 명문으로 장식된 재킷을 21 SS 컬렉션의 티저로 삼은 슈프림은 본 컬렉션 재킷, 아우터 제품군에 밴슨 레더(Vanson Leathers)와 쇼트(Schott)의 가죽 재킷을 필두로 캐나다 아티스트 클레이턴 패터슨(Clayton Patterson)의 스컬 아트워크를 삽입한 MA-1을 비롯해 고어텍스(GORE-TEX), 폴라텍(Polatec)과 같은 기능성 섬유, 충전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재킷 등등 갖가지 아이템으로 아우터 카테고리를 채웠다.

상의 카테고리 내 가장 큰 이슈를 모으는 아이템은 단연 카즈(KAWS)와 협업한 초크 로고 후디다. 기존 박스 로고 이미지를 분필로 그려낸 것과 같은 단순한 그래픽이지만, 2002년과 2011년 이후 다시금 나타난 둘의 협업은 벌써부터 많은 이를 설레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와로브스키로 장식한 S 로고 후디, 영국의 트립합 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의 1998년 앨범 [Mezzanine]의 아트워크를 활용한 레이온 셔츠와 사커 탑, 비기(Biggie)의 어린 시절 사진을 커다랗게 담아낸 티셔츠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 이제 와 의류 컬렉션 이상의 인기를 끄는 슈프림의 액세서리 제품군 역시 단단하게 채워졌다. 수십 종류의 아이템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기는 것은 역시 수상 모터바이크로 시두(Sea-Doo)의 스파크 트릭스(Spark Trixx) 모델에 그간 슈프림에서 내놓은 스티커로 외관을 꾸몄다. 더불어, 스위스의 유명 가구 회사 비트라(Vitra)의 팬톤 체어, 아카이 MPC-LIVE Ⅱ, 야시카(Yashica) MF-1, 몬타나(Montana)의 스프레이 캔 등 슈프림 컬렉터의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한 제품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슈프림은 오는 2월 18일(현지 시각) 첫 번째 드롭을 시작, 매주 발매를 이어가며, 준비된 본 컬렉션 외 몇 차례의 협업 컬렉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슈프림 21 SS 컬렉션의 모든 제품, 룩북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자.

Suprem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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