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X Raised와 Dead City, 화제가 된 불법 야외 공연을 기리는 협업 컬렉션 발매

LA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웨어(Streetwear) 브랜드 본 앤 레이즈드(Born X Raised)와 스트리트 펑크 밴드 데드 시티(Dead City)의 협업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반소매 및 긴 팔 셔츠, 후드티, 스티커 팩 등 총 14개의 품목으로 구성된 컬렉션은 본 앤 레이즈드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과 함께 공연 이벤트의 재개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와, 문화 행사의 통제로 인한 불만이 촉발한 상황을 배경으로 올해 4월부터 데드 시티는 DIY 펑크 공연을 야외에서 진행해왔다. 이후 5월 8일에는 본 앤 레이즈드와 함께 장소 공개를 비밀에 부치고 섹션 에이치에잇(Section H8), 와코(Wacko) 그리고 7년 만에 공연을 가지는 알파 앤 오메가(Alpha & Omega)까지 출연시키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LA 로컬 신(Scene)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약 3천 명이 찾아온 공연은 인터넷은 물론, 주요 방송사 뉴스에서 헬리콥터를 통해 생중계하며 불법 야외 공연을 조명하기도 했다.

컬렉션의 발매와 함께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은 5월 8일의 공연의 일부가 담겨져있다. 펑크들은 물론, 치카노(Chicano), 스케이터 등 다양한 사람들이 그래피티로 둘러싸인 고가도로 아래에서 팔레트를 모아 불을 지르고 폭죽을 터뜨리며 격렬하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그날의 생생함을 그대로 담아내었다. 특히 영상 중반에는 포에틱 시네마의 대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Andrei Tarkovsky)가 연출한 “희생(Offret)”의 클라이맥스를 연상시키는 마태수난곡의 일부와 화염의 이미지를 영상에 보여주며 의미심장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Born X Raised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Dead City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Born X Ra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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