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theby’s에 등장한 “앙투라지” 스니커 컬렉션

미국의 유명 영화 배급사 HBO가 제작한 명작 TV 드라마 “앙투라지(Entourage)”. 지금의 인플루언서 이전, ‘셀러브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내세운 본 드라마는 입체적인 등장인물과 헐리우드 한량의 라이프스타일,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쟁쟁한 카메오 등 여러 흥미 요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 8까지 이어지는 긴 줄거리 중 지금의 스니커 신(Scene)을 연상케 하는 한정판 스니커에 관한 에피소드 또한 등장하는데, 앙투라지의 감초 중 한 명인 터틀이 후키자마(Fukijama)라는 가상의 아티스트, 그리고 실존하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이자 스니커 부티크 언디핏(Undefeated)이 협업한 나이키 에어 포스 1(Nike Air Force 1)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는 스니커 하입이 일기 전임에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드라마만을 위해 제작되었기에 극소량의 물량으로 굉장히 희귀한 스니커가 된 본 컬렉션은 앙투라지의 팬뿐 아니라 스니커 컬렉터도 탐낼 만한 성배로 유명하다. 이에 글로벌 경매 회사 소더비(Sotheby’s)가 바로 어제 앙투라지 스니커 컬렉션을 경매에 출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황금빛의 어퍼에 후키자마의 아트워크가 삽입된 후키자마 골드와 함께 유사한 아트워크를 포함한 하늘색 에어 포스 1과 앙투라지 제작에 관련된 가족과 친구에게만 주어진 프렌즈 & 패밀리 나이키  SB 덩크 로우(Nike SB Dunk Low), 스니커 에피소드의 주인공 터틀을 테마로 한 하이퍼 덩크 등 총 7족의 스니커 팩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에 따라 그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지만, 드라마에 등장한 후키지마 포스는 무려 6만~9만 달러 사이의 추정가를 자랑한다.

경매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 과연 어느 누가 터틀도 쉽게 가지지 못했던 후키자마의 에어 포스 1을 갖게 될지, 이번 경매를 주의 깊게 지켜보자.     

Sotheby’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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