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겨루는 미국의 이색 콘테스트, ‘USA Mullet Championship’

지금 꽤나 해괴망측한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다. ‘USA Mullet Championship’. 직역하자면, ‘미국 숭어 챔피언십’이라는 뜻이지만, 결코 서로가 잡은 숭어의 크기를 견주거나 누가 더 많은 숭어를 낚았는지 겨루는 대회가 아니다. 옆통수의 머리칼을 바싹 깎고, 그와 상반되게 뒷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선글라스의 쾌남이 그려진 로고만 보더라도 뭔가 범상치 않은 대회라는 걸 눈치챌 수 있을 것.

그렇다. 이는 ‘숭어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챔피언을 선정하는 대회로 1980년대의 록스타와 배우를 통해 번진, 당시의 멋진 헤어스타일을 계승하기 위해 탄생했다. ‘비즈니스 인 프론트(Business in front), 파티 인 더 백(Party in the back)이라는 정식 명칭이 숭어로 통칭되기 시작한 것은 1994년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가 “Mullet Head”라는 곡을 내놓으면서부터다.

분명 그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운 대회지만, 주최 측의 태도는 꽤나 진중하다. 그들에 따르면, 숭어 스타일은 80년대에 폭발적으로 유행했을 뿐, 고대부터 이어져 왔다고 주장하며, 관리하기 쉬운. 매우 실용적인 헤어스타일이라고 칭송, 데이빗 보위(David Bowie)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필두로 한 10명의 상징적인 숭어 스타일의 앰버서더와 10가지의 숭어 스타일 또한 기술해놓았다.

참가 사진 예시

지금은 어린이와 십 대 부문의 챔피언십이 진행 중이며, 미국 전역의 수많은 부모가 참가비 10달러를 내고 자신의 자녀를 대회에 참가시키고 있는 중. 대회 1등 수상자는 2,500달러의 상금을 얻게 되고, 2등과 3등은 숭어 챔프 선물 세트를 받게 된다.

대회의 주최와 함께 티셔츠와 모자, 달력 등 몇 가지의 굿즈를 판매 중인데, 몇 가지의 제품은 의외로 쿨해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 현재 위에서 언급한 두 부문의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본 대회에 흥미를 느꼈다면, 본인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보는 건 어떨지.

USA Mullet Championship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USA Mullet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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