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blet X Tam Tam Dot, 갤러리 직원을 흉내내는 트롱프뢰유 티셔츠 발매

마사유키 이노(Masayuki Ino)는 그의 브랜드 더블렛(Doublet)을 통해 장난을 일삼고 있는 게 분명하다. 지난 20일 공개한 탐탐닷(Tam Tam Dot)과의 트롱프뢰유(trope l’oeil) 협업 티셔츠 ‘HANDING ON ART TーSHIRT’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터인데, 왼쪽 옆구리 부분에 프린트된 액자 그림을 신줏단지 모시듯 흰 장갑을 낀 채 조심스레 움켜쥔 모습에 절로 실소가 터진다. 이 티셔츠를 입고 있으면 왠지 대형 갤러리 직원처럼 고급진 행태를 보여야 할 것만 같다.

탐탐닷(Tam Tam Dot)은 장애를 가진 멤버의 표현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활동 법인으로 다양한 전시는 물론 페인팅 제품을 선보여왔다. 더블렛 역시 지난 2022 가을/겨울 컬렉션, ‘This is Me’를 주제로 건장한 남성부터 플러스 사이즈 모델, 장애인 등 다양한 신체 조건과 인종에 대한 포용성을 밝혀온 바, 두 그룹의 만남은 그렇기에 더욱 뜻깊다. 총 6종의 티셔츠에 프린트된 각 그림은 마사유키 이노가 직접 탐탐닷의 공방에 방문해 셀렉한 작품들이라고. 

더블렛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빛을 발한 이번 협업 컬렉션은 센다이의 전통 셀렉트 숍, 레볼루션(ReVoLuTioN)의 남성복 브랜드, 레크룰 옴므(LES COUREURS HOMME)에서 22일부터 30일까지 실제 작품 샘플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Doublet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Tam Tam Dot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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