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f Simons, 27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다

몇 시간 전,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Raf Simons)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로 SS23 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레이블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전개를 마친다는 것이었다.

게시물을 통해 라프 시몬스는 “2023년 봄/여름 컬렉션은 특별한 27년 여정의 종착역이자 패션 브랜드 라프 시몬스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우리가 이룬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희 팀, 협력자, 언론과 바이어, 친구와 가족, 헌신적인 팬과 충성스러운 팔로워의 엄청난 지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라프 시몬스는 또한 발표문 속 숫자 ‘1995’를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루어졌던 그의 첫 번째 컬렉션을 추억했으며, ‘ALDA & JACQUES’로 가정부로 일했던 그의 어머니 앨라 백커스(Alda Beckers)와 야간 경비원이었던 아버지 자크 드 시몬스(Jacques Simons)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쉽게도 패션 브랜드 ‘라프 시몬스’의 아이코닉한 의류는 내년을 끝으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패션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프라다(Prada)의 후속 컬렉션과 앞으로 있을 또 다른 도전을 다 같이 응원해 보자.

Raf Simon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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