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ENTHES의 새로운 여성 패션 레이블, Blank Label 런칭

아메카지의 선구자 시미즈 케이조(Keizo Shimizu)와 스즈키 다이키(Daiki Suzuki)가 전개하는 네펜데스(Nepenthes). 1988년 창립 후 일본 내 미국 본토의 아메리칸 캐주얼을 수입, 판매하던 그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일본인의 체형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아메카지’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네펜데스 산하의 패션 레이블 니들스(Needles)를 런칭했고, 이후 뉴욕에서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를 설립하며,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낸다.

이외 일본의 텐카라 낚시와 사냥에서 영감받은 사우스2 웨스트8(South2 West8), 펑크와 스트리트 컬처의 요소를 가미한 AiE를 통해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여성을 위한 밀리터리웨어를 콘셉트로 하는 패션 레이블 블랭크 라벨(Blank Label)을 새로이 선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블랭크 라벨의 첫 컬렉션은 1950년대 미국 육군, 해군의 밀리터리웨어를 재해석, 립스탑과 플란넬, 코듀로이 등의 소재를 활용, 이를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제작했다. 브랜드의 이름처럼 의류의 라벨은 모두 공백으로 처리된 점 역시 재미있다. 이는 아직 미완인 블랭크 라벨의 프로젝트가 계속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걸 나타낸다고.

본 컬렉션은 BDU 재킷과 M-51을 모티브로 한 원피스, 아서 팬츠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네펜데스 공식 온,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존 네펜데스의 스타일이나 밀리터리웨어를 즐기는 여성이라면, 두 손을 들고 반길 즐거운 뉴스,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블랭크 라벨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움직임을 지켜보자.

NEPENTHES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NEPEN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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