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러 Twojskicks에게 2년간 구매 금지 명령을 내린 루이비통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약 45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LA의 유명 리셀숍 어반 네세시티즈(Urban Necessities)의 매니저인 제이스 로페즈(Jaysse Lopez), 일명 투제이에스킥스(Twojskicks)가 자신의 SNS를 통해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부터 2년 동안 자사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루이비통은 ‘제품 구매 제한 정책’을 통해 자사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을 리셀러로 간주하고 최대 2년간 구매를 금지하는 사실상 ‘리셀 금지항목’을 시행하고 있다. 정책을 위반한 고객에게 간혹 구매 금지 명령을 내렸는데, 제이스 로페즈와 같은 대형 인플루언서에게도 구매를 제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그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루이비통의 조사에 의문을 제기한 상황. 그러나 “가게에 연락하려고 하지 마라(Please do not make further attempts to contact the stores)”는 루이비통의 손절은 이미 단호하다.

레딧(Reddit) 유저 대부분은 루이비통을 향해 ‘잘했다’라는 반응을 내비쳤고, 미국의 패션 신(Scene) 역시 리셀러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수요공급의 법칙’이라는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으로 이루어진 리셀 시장. 그렇지만 정도를 넘어서는 상승 폭을 보고 있으면 가끔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20대의 대부분을 리셀과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삶에 깊게 연관되어 있지만 리셀, 아직 너무나도 어려운 세계다.

Jaysse Lopez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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