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fany & Co x Nike 협업 공식 발표

LVMH가 소유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앤 코(Tiffany & Co)가 나이키(Nike)와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주부터 두 브랜드의 협업을 예고하는 제품의 유출 사진이 트위터에 떠돌았고, 티파니 앤 코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티파니 블루 색상의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신발 박스를 공개했다. 티파니 앤 코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된 사진과 설명에는 ‘전설적인 한 쌍(A Legendary Pair)’ 문구가 적혀있고, 협업 제품 발매를 예고하는 ‘Coming Soon’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나이키는 지난 2005년 닉 다이아몬드(Nick Diamond)가 설립한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다이아몬드 서플라이 코(Diamond Supply Co)와 협업하여 ‘나이키 덩크 로우 프로 SB 아쿠아 블루’를 출시했다. 티파니 블루 색상 베이스에 크로스 엠보싱 처리된 검은색 가죽을 덮고 크롬 스우시로 완성한 운동화는 티파니 앤 코의 보석함을 본떠 만들어져 스니커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신발은 4,000켤레 한정으로 출시되어 순식간에 품절되었으며, 8만 원에 출시된 이 운동화는 최근 스톡엑스(StockX)에서 37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고.

운동화 출시 정보 및 추첨 웹사이트 솔리트리버(Soleretriever)에서 공개한 사진과 정보에 따르면,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될 제품은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로 밝혀졌다. 이번에 출시된 운동화는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청록색 스우시 로고와 안창을 제외한 부분은 모두 검은색으로 단순한 색상 조합이다. 신발 뒤꿈치에는 나이키 에어 자수가 새겨져 있고, 자수 밑에 스털링 실버 소재의 티파니 앤 코 브랜드 바가 달려있으며, 신발 혀에는 티파니 앤 코 로고가 붙어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신발과 함께 기본 검은색 신발 끈 그리고 흰색, 노란색, 청록색 색깔의 여분 신발 끈도 함께 들어있다.

티파니 앤 코 x 나이키 콜라보레이션 ‘에어 포스 1 로우 1837’은 남성 사이즈 제품으로 올해 봄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가는 약 50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 티파니 앤 코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고, 나이키 공식 웹사이트에서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두 브랜드 모두 협업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소식을 기다리도록 하자.

Tiffany & Co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Tiffany & Co / Nike / Soleretri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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