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win의 디퓨전 라인, Goldwin 0 23 SS 컬렉션 공개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골드윈(Goldwin)의 디퓨전 라인 ‘Goldwin 0’의 23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작년 22 AW 일본 라쿠텐 패션위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테크웨어 및 고프코어 패션 신(Scene)에 새로운 활기를 이끈 골드윈 0은 무한, 영원 등의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숫자 ‘0’을 주제로 독특하고 실험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며 지속가능성이라는 친환경적인 특징을 핵심 가치 삼아 전개해나가고 있다.

골드윈 0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시 기존의 패션 브랜드가 고집하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얼마 전, 테크니컬 슈즈 브랜드 호카(HOKA)와 성공적인 협업으로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로 거듭난 _J.L-A.L_의 디렉터 장 루크 엠브리지 라벨(JEAN-LUC AMBRIDGE LAVELLE)과 발렌시아가(Balenciaga)에서 9년간 니트웨어 디자이너로 지낸 줄리아 로도비치(Julia Rodowicz), 그리고 음악가, 무용수, 시인, 건축가, 디자이너, 작가 등이 속해있는 예술 프로젝트 그룹 OK-RM이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 신진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모여 전위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23 SS 컬렉션은 골드윈 0의 목표에 걸맞게 자연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소재 제조 기업 스파이버(Spiber Inc.) 사가 개발한 식물성 섬유질인 발효 단백질(Brewed Protein) 폴리머와 시마 세이키(Shima Seiki Mfg.) 사에 최신 의류 제작 기술인 홀가먼츠 3D(WHOLEGARMENT 3D) 기술을 적용, 석유 화학 물질 사용 및 미세 플라스틱 발생을 막았고, 이외에도 데드스톡 고어텍스(Gore-Tex)와 해양 플라스틱 등을 재사용 및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게다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양모를 적용하기도 했다고.

골드윈 0의 공동 디렉터 줄리아 로도비치는 “Goldwin 0은 덜 사지만 더 잘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되는 기능성 제품을 원합니다. 수명 주기가 끝난 옷을 재활용한다는 것은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자원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지구, 생태계, 동료 인간 및 모든 생물과 더 조화롭게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밝히며 브랜드 철학을 공유했다.

퍼텍스 3L 재킷, 팩라이트 파카, 데님 셋업, 백팩 베스트, 니트, 롱슬리브, 모자 등등 총 14개의 제품군과 자연에서 영향을 받은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한 이번 컬렉션은 과하지 않지만 세련된 테크웨어와 고프코어 룩에 한층 다채로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몇몇 제품들은 안타깝게도 벌써부터 품절 사태에 이르고 있으니 구미가 당긴다면 어서 빨리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Goldwin 0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Goldwi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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