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eme, 뉴욕의 아트 & 패션 컬렉티브 BERNADETTE CORPORATION와의 협업 컬렉션 공개

슈프림(Supreme)이 뉴욕의 아트 & 패션 컬렉티브 베르나데트 코퍼레이션(BERNADETTE CORPORATION)과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베르나데트 반 후이(Bernadette van Huy)와 존 켈시(John Kelsey), 짐 플레처(Jim Fletcher)를 핵심 멤버로 하는 베르나데트 코퍼레이션은 슈프림의 창립 연도와 같은 1994년 뉴욕의 상징적인 클럽 중 하나인 클럽 USA(Club USA)의 하룻밤 파티에서 처음 결성되었다. 이후 그들은 지속적인 모임을 가지며, 패션과 미술, 출판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단체로 발전했다.

베르나데트 코퍼레이션은 그들 스스로를 유머와 비평이 혼합된 그룹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를 예술과 패션 분야에 적용해 사회적, 상업적 규범을 깨는 걸 목표로 삼았다. 남들과는 다른 노선으로 그들만의 확고한 색을 보여줬기에 여러 매체가 베르나데트 코퍼레이션을 주목했고,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와 i-D 매거진(i-D Magazine),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가 그들의 행보를 다뤘다.

이외에도 종이 매거진 ‘Made In USA’를 발간하거나 클로에 셰비니(Chloë Sevigny)가 등장하는 2001년 G8 정상회담 반대 폭력 시위를 소재로 한 영화 “Get Rid of Yourself”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슈프림은 협업 컬렉션을 통해 그들의 초창기 시절부터 뉴욕의 서브컬처 신(Scene)에서 함께 활약해 온 베르나데트 코퍼레이션을 기린다. 트럭 재킷과 셔츠, 팬츠, 티셔츠, 농구공 등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에 베르나데트 코퍼레이션이 선보였던 아트워크를 더했으며, 90년대의 비주얼을 바탕으로 한 프로모션 영상과 룩북 또한 발표했다.

근 몇 년 사이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레트로, Y2k 콘셉트의 패션과 비주얼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라도 슈프림과 베르나데트 코퍼레이션의 협업 컬렉션은 색다르게 느껴질 것. 90년대 하위문화의 황금기를 공유한 두 집단의 협력을 천천히 감상해 보자.

Supreme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Sup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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